▲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청년정책을 발표하면서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청년 미래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인당 최대 3000만 원을 저금리로 10년간 대출해주는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청년이 당장의 생계를 넘어 미래의 꿈에 투자할 수 있어야 우리 사회의 역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청년미래기금은 꼭 필요한 청년에게 우리 사회가 최소한의 자산과 디딤돌을 지원해주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서울시 모든 위원회에서 34세 미만 청년 참여 비율을 15%로 의무화하고 ‘서울청년센터’ 역할로 확대하는 등 청년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오후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민주당 청년 당원들을 만나 정책 토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