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성추행 폭로자, “후회스럽다” 문자 보내…사과는 아냐

입력 2018-04-16 19:17 수정 2018-04-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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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이투데이DB)
▲가수 김흥국.(이투데이DB)

가수 김흥국의 성추행 의혹을 추가 폭로한 A 씨가 후회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김흥국 측 관계자에 의하면 “A 씨가 최근 측근을 통해 세 차례의 문자를 보내왔다. ‘후회한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등의 내용이었다”라며 “하지만 직접적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A 씨는 김흥국의 지인이라 밝히며 인터뷰를 통해 김흥국이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술에 취해 여성들을 성추행했고 또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흥국은 “사실무근이다. 누군지 짐작은 가는데 개인의 이해관계와 감정에서 나를 무너뜨리려고 나온 음해”라고 부인하며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발할 것임을 알렸다.

한편 지난달 21일 보험설계사 B 씨는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김흥국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 김흥국은 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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