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및 바이오시밀러 기업 셀루메드가 골이식재 '라퓨젠(Rafugen) DBM'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 영업력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바이오 강세장의 순풍도 예상돼 주가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셀루메드는 지난 11일 미국 FDA에서 자사의 골이식재 ‘라퓨젠 DBM’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전세계 근골격계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가는 거래 상한선인 30%(3450원)까지 올라 1만4950원에 마감했다. 이는 52주 최고가다.
미국 뿐 아니라 세계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이와함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폭을 대폭 개선하는 등 실적 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셀루메드는 2016년 약 15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지난해 94% 영업이익이 증가해 적자 9억 원대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회사측은 수익성 개선 및 비용절감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셀루메드는 1975년 국제종합인쇄로 설립됐다. 2010년 코리아본뱅크와 합병해 의료기기와 바이오시밀러 등의 사업분야에 진출했다.
국내에선 직접 대학병원 등으로 납품하는 판매방식과 해당 제품의 전문 판매망을 가지고 있는 대리점과 판매계약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엔도텍은 미국에 설립된 법인이며, 인공관절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다. 셀루메드헬스케어는 헬스케어기기인 EMS장비의 제조 및 판매 중이다.
'골형성 촉진단백질(rhBMP2)'를 원료로 한 골이식용복합재료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을 식품의약안전청으로부터 허가 받아 국내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마친 후 판매 중이다.
매출구성은 의료기기 제품 50.87%, 의료기기 상품 49.13%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