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실거래가 시세정보 서비스인 호갱노노와 직방이 한 지붕 아래 가족이 됐다.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은 부동산 신생기업 호갱노노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수가는 비공개이고 직방이 호갱노노의 과반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호갱노노는 기존 심상민 대표가 독립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호갱노노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집을 구할 때 ‘호갱(호구+고객)’이 되지 말자는 뜻으로 2015년 8월 탄생했다. 전국의 아파트 시세뿐만 아니라 인구이동 및 공급 정보, 학군 정보, 등기 알림 서비스인 ‘안심 알리미’ 등을 제공한다.
직방은 아파트 및 오피스텔, 원ㆍ투룸 등 주거용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람들이 원하는 집을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2012년 1월 론칭했다. 최근에는 아파트 시세정보를 담은 빅데이터랩, VR홈투어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프롭테크 ’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 서비스와 IT기술을 접목한 것을 뜻한다.
직방 관계자는 “호갱노노의 실거래가 분석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다”며 “이는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로 집 구하기 활동을 더욱 합리적으로 만들자는 직방의 비전과 방향이 같다“고 인수 취지를 밝혔다.
심상민 호갱노노 대표는 “이용자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부동산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정보가 부족해서 집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