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각종 부동산정책에 대한 기대로 분양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4월에는 총 5만7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4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사업장이 총 92곳 5만7298가구로 이 가운데 4만68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총 6594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임대, 조합원 등을 빼면 일반분양물량은 2470가구가 분양된다.
성북구 종암동에서 삼성물산이 종암5구역 재개발 사업장에서 총 1025가구 중 331가구를, 하월곡동에서는 동일하이빌이 주상복합 440가구 중 40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동작구 상도동에서 한진중공업이 지역조합주택 총 1559가구를, GS건설이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주상복합아파트 617가구 중 54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국민임대나 장기전세아파트도 4월 중 공급된다.
SH공사는 강서구 발산지구 및 송파구 장지지구에 국민임대 1335가구, 장지지구에 장기전세 343가구를 공급한다.
경기ㆍ인천지역에서는 총 41곳 2만448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2만12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가장 물량이 많은 용인 및 인천은 학교건립비용, 분양가산정 여부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으나 지자체와 조율이 끝나면 대규모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써브 나인성연구원은 "일부에선 분양가상한제로 공급위축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아직 지난해 말 분양 승인을 마친 사업장들의 분양도 다 끝나지 않아 분양물량은 꾸준히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