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재개되는 한·중 경제공동위…“한·중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점검 차원”

입력 2018-04-08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한ㆍ중 관계 경색으로 열리지 않았던 한국과 중국의 차관급 연례 협의체인 한중 경제공동위원회가 이달 재개된다.

8일 외교부는 우리 외교부와 중국 상무부가 제22차 한·중 경제공동위를 이달 중하순 중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경제·통상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를 원칙으로 양국에서 번갈아가며 경제공동위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최근 사드 배치를 둘러싼 양국간 갈등이 심화되며 지난해는 열리지 않아 이번 회의는 지난 2016년 4월 서울에서 열린 21차 회의 이후 2년 만에 개최됐다.

한국 측에서는 조현 외교부 2차관이, 중국 측에서는 가오옌 상무부 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설 전망이며, 외교부와 산업자원부 등 관계 부처 당국자들도 함께 자리하게 된다.

현재 외교부에서는 구체적인 논의 사항을 협의 중이지만 지난해 12월 한중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현황 점검, 우리나라의 신북방·남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연계 구체 협력사업 발굴 방안, 양국의 기업애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해졌다. 또한,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 조치 해제 문제에 관한 추가적인 논의 가능성도 점쳐졌다.

지난달 30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와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절차 진행 및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등에 대해 “이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던 사실은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08,000
    • +4.55%
    • 이더리움
    • 4,606,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1.15%
    • 리플
    • 993
    • +4.42%
    • 솔라나
    • 300,800
    • +0.53%
    • 에이다
    • 823
    • +1.86%
    • 이오스
    • 786
    • +0.51%
    • 트론
    • 253
    • +0%
    • 스텔라루멘
    • 182
    • +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900
    • +4.44%
    • 체인링크
    • 19,770
    • -0.2%
    • 샌드박스
    • 414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