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구입 첫 번째 기준은 ‘주행거리’…충전소 부족 우려는 감소

입력 2018-04-06 12: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기차 구입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1순위 조건으로 '주행거리'가 꼽혔다.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충전소 덕에 충전에 대한 걱정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모터쇼 'EV 트렌드 코리아 2018’ 사무국은 6일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는 전기차의 성능 향상으로 전기차 주행거리에 대한 고민이 일부 해소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밝혔따.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28일 까지 전국 성인남녀 308명 대상으로 한 전기차 선호도 설문조사를 보면 일반인들이 전기차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최대 주행거리’(67%)’로 나타났따.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도 ‘최대 주행거리(26%)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전기차에 대한 정보 전달 및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는 90.6%(279명)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넘어 구매까지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구입시 가장 중요한 요인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 주행거리’(67%), ‘성능(36%), ‘디자인’(28%), ‘국고보조금’(25%), ‘가격’(16%)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최대 주행거리’라고 응답한 207명 중 전기차 구입을 주저하는 요인으로 ‘최대 주행거리’를 꼽은 응답자는 30%(63명)에 불과해, 최근 출시 또는 출시를 앞둔 전기차에 대한 ‘주행거리’ 관련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구매 시 최대주행거리와 더불어 가장 우려되는 요인이었던 ‘충전인프라 부족’도 구매 희망자의 15%(43명)만이 문제가 된다고 응답해, 충전 인프라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저렴한 연료비’(47%)와 ‘세금감면 및 국고 보조금 등의 정부 혜택’(19%)으로 자동차 구입∙유지비에 대한 경제적 요인이 가장 많았다. 특히, 작년 말부터 26주 이상 이어진 고유가 영향으로 저렴한 충전요금을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으로 답변한 응답자가 많았다.

전기차 구매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 1위는 현대자동차로 전체 응답자의 36%를 차지했다. 뒤이어 테슬라(23%), 르노삼성(14%), BMW(11%), 재규어(8%)가 상위권에 위치한 소비자 선호 브랜드로 조사됐다. 전기차 모델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구입가가 높다는 점에서 상품성 있는 양산형 전기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대중의 관심도가 높은 테슬라가 많은 기대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V 트렌드 코리아 2018’ 사무국 관계자는 “과거 전기차는 퍼포먼스에 대한 호기심이 주를 이루었지만, 현재는 실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구매조건 및 유지비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진 상황이다”며 “높은 관심에 비해 부족한 전기차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한 시기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EV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EV TREND KOREA 2018’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대표 전기차 브랜드들을 비롯 다양한 EV업계가 참여해 최신 EV 트렌드 및 전기차 보조금과 정부정책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 BMW, GM 등 전기차 브랜드의 대표 EV모델을 직접 시승해보고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87,000
    • +4.31%
    • 이더리움
    • 4,614,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622,500
    • +0.97%
    • 리플
    • 1,011
    • +3.27%
    • 솔라나
    • 305,900
    • +1.83%
    • 에이다
    • 826
    • +1.1%
    • 이오스
    • 789
    • +0.13%
    • 트론
    • 253
    • -1.56%
    • 스텔라루멘
    • 184
    • +3.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300
    • +8.31%
    • 체인링크
    • 19,720
    • -0.85%
    • 샌드박스
    • 41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