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왔다 하면 완판···단지내 상가 ‘나홀로 인기’

입력 2018-04-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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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비교적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단지내 상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인천 주안 아인애비뉴(사진제공=에스엠씨피에프브이)
▲최근 주택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비교적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단지내 상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인천 주안 아인애비뉴(사진제공=에스엠씨피에프브이)
각종 정부 규제로 주택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비교적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단지내 상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단지 내 상가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내에 만들어진 상가로 입주민들의 생활편의시설 제공을 위해 만들어지는 상가를 말한다. 입주민을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상가 대비 수익이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실제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위험 리스크가 적은 단지내 상가로 뭉치돈이 몰리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LH가 입찰에 부친 단지 내 상가에 70억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된 19개 상가의 낙찰가 총액은 69억4924만1000원으로 평균 낙차가율은 123.4%다. 특히 화성동탄 A69블록 102(호)는 예정가 2억6300만원 대비 1억9200만원 많은 4억5500만원에 주인을 찾으며 가장 높은 낙찰가율(173%)을 기록했다.

민영주택 단지내 상가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스마트(총 924실)' 오피스텔의 단지 내 상가인 ‘카림애비뉴 일산’은 계약 5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경기 김포 소재 ‘구래역 금성백조 예미지(총779가구)’ 단지내 상업시설인 ‘구래역 애비뉴스완’도 계약 일주일 만에 조기 완판됐다. 같은달 분양한 ‘안양 센트럴 헤센(총 813가구)’의 단지내 상가도 계약 하루 만에 완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단지내 상가는 대규모 단지를 배후로 안정적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찰경쟁이 치열하다”며 “수요층의 이동 경로 즉 배후 아파트 단지의 정문인지 후문인지, 대중교통과의 거리 정도 등 유동인구 상황에 대해 세밀히 파악해야 상가투자에 성공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인기를 등에 없고 단지내 상가들이 대거 시장에 공급된다.

인천 주안에서는 메디앤 라이프 복합몰 '아인애비뉴'가 분양한다. 이 상가는 연면적 7만50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864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배후로 조성되며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바로 연결된다.

또한 경기 김포에서는 GS건설이 '한강메트로자이’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한강메트로자이’ 1~3단지 4299가구를 고정 수요로 품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자이파밀리에’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분양중이고 경기도 부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부천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중흥건설이 ‘민락2지구 중흥S-클래스 트와이스’ 상가를 분양한다. 지상 1층~지상 2층에 약 1만3000㎡ 규모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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