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스마트 피쉬 팜 등 스타과제 4건 선정

입력 2018-04-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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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스마트 피쉬 팜(Smart Fish Farm) 등 스타과제 4개를 선정, 올해 체계적 지원을 통한 연구성과 극대화에 나선다.

3일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 4건의 핵심 연구과제는 △Smart Fish Farm 관리시스템 개발 △넙치 3無(무항생제, 무환수, 무병) 양식 신기술 개발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경쟁력 강화 △기능성 항미생물 소재 개발에 관한 연구다.

Smart Fish Farm 관리시스템은 국정과제인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을 실현하는 정책과제 중 하나로 1차 산업의 특성이 강한 양식업에 사물인터넷(Iot), 서버저장공간(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 등 ICBM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첨단 양식장을 만드는 것이다.

지능형 자동먹이공급장치와 어류의 성장지수를 원격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치, 이를 운용할 수 있는 휴대폰 응용프로그램(App) 등을 개발해 운영경비를 절감하고 양식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기술은 오는 10월까지 개발을 완료해 기술이전을 통해 양식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넙치 3無(무항생제, 무환수, 무병) 양식 신기술 개발은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양식기술인 ‘바이오플락’을 대표 양식어종인 넙치에 최초로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해수 사용량과 폐사율은 줄이는 연구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기존 방식(유수식)과 달리 사육에 사용하는 용수를 별도로 교체하지 않아도 되므로 외부 질병에 감염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재 장흥지역 양식장 1개소에 현장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제주지역 양식장 1개소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경쟁력 강화는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가격 면에서는 보다 저렴한 ’고성능ㆍ저가형 친환경 생분해성 수지어구‘를 올해 안에 개발해 어업인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어업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수부의 생분해성 어구 지원사업을 통해 구입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수산생명자원에서 유래하는 원천소재를 발굴해 ‘기능성 항미생물 소재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기능성 항미생물 소재는 항세균성을 띠는 미생물 덩어리로 양식장 주변이나 어패류의 내장, 갯벌 등에 있는 미생물로부터 항균활성이 뛰어난 균주를 분리하고 배양해 만든 것이다.

이 소재를 양식 사료에 배합해 사용하면 양식어류의 면역력이 향상돼 병원성 질병발병을 줄일 수 있어 양식 생산성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기능성 항미생물 소재의 효과를 검증하고 산업화 연구도 진행한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스타과제를 통해 미래 수산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 성과들이 창출되고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어업인들의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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