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견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300개 기업을 선정해 해외 마케팅을 밀착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은 유관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중견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8일 '중견기업 유관기관 협의회'를 첫 개최(Kick-Off)해 기관별 중견기업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을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무역보험공사, 케이디비(KDB)산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10개 중견기업 유관기관과 전문가가 참석했다.
먼저 중견기업 유관기관의 수출ㆍ기술ㆍ금융ㆍ경영 등을 망라한 중견기업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사업간 연계와 수요자 맞춤형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견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2018년 300개 기업을 선정해(수출도약중견기업 100개사+월드챔프 200개사) 1대 1 해외마케팅 등을 밀착 지원한다.
올해 1차로 214개 사(수출도약중견기업 83개, 월드챔프 131개)를 선정하고, 하반기 추가 선정 예정이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중견-중소ㆍ벤처기업 상생을 위한 공동 기술 개발 사업과 중견 기업 전용 성과지향 연구개발(R&D)(MIP 100)을 2019년부터 추진한다.
산업은행은 올해부터 추진하는 '중소ㆍ중견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KDB Global Challengers 200)'을 통해 2022년까지 (예비)중견기업 200개 사를 선정해 전용자금 2조5000억 원을 지원한다.올해 40여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중소ㆍ중견기업에 총여신의 43%인 26조 원(전년 대비 2조 원 증가)을 지원하고, 신성장산업과 고용창출 우수 중소ㆍ중견기업 등의 우대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올해 중소ㆍ중견기업에 49조 원 규모 무역보험을 지원하고, 최초 수출 중견기업에 대한 수출신용보증 보증한도 우대, 단기수출보험 보험료 할인 등 중견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중견기업 지원 사업을 연계할 경우 정책ㆍ사업의 효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평가하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요자 중심 정책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