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가 ‘당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제품에 함유된 당을 1만 톤 이상 줄였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4년간 당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줄인 당 함량이 약 1만2000톤이라고 26일 밝혔다. 1만2000톤은 한국인 1인당 연간 설탕 소비량(23.8㎏)을 기준으로 봤을 때 약 50만 명의 연간 소비량에 해당한다. 각설탕(3g)으로 환산하면 약 39억 개이며, 이는 일렬로 나열했을 때 서울과 부산을 직선으로 90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당줄이기 캠페인은 한국야쿠르트가 보다 건강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2014년 8월부터 유가공 업계 최초로 실시한 당류 저감 활동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 ‘에이스’, ‘윌’ 등 발효유 7종을 포함한 15개 제품에 대해 당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움직임은 건강한 원료를 사용한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른 것이다. 올해도 역시 기존 당을 식물 유래 당으로 바꾸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캠페인 초기에는 당 함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면 지난해부터는 당 자체를 바꾸면서 기존의 맛을 유지하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능성을 가진 자일리톨, 시트러스추출물, 효소처리스테비아, 알룰로스 등 다양한 대체 당 연구를 통해 식품업계의 당류 저감 바람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