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이 25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시장경선에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원순 시장에 대한 피로도가 높다. 교체지수가 높다는 것은 재지지도가 낮다는 것이고, 재지지도가 낮다는 것은 본선 경쟁력이 낮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 의원은 "만일 야권의 후보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등장할 경우 높은 교체여론이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안철수와 우상호가 맞붙어야 제대로 서울의 미래를 갖고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박 시장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시장경선에 나와야 한다"며 "서울시장은 1000만 서울시민을 책임지는 자리인데 4년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게 된다면 그 피해는 당과 서울시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24일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