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영화 '아름답다' 포스터)
'김기덕 사단' 전재홍 감독이 나체 몰카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전재홍 감독의 데뷔작이자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영화 '아름답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재홍 감독은 '김기덕 사단'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2008년 김기덕 감독이 원안을 쓰고 제작한 '아름답다'로 데뷔했다.
'아름답다'는 너무 아름다워서 불행해진 여자의 이야기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은영이 스토커에게 강간을 당하면서, 아름다움을 버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망가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런 은영에게 연민을 느끼던 경찰관 은철은 은영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지만 점점 스토커의 모습을 닮아가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제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김 감독은 영화 '풍산개' 개봉 당시 전재홍 감독에 대해 "전재홍 감독은 현재 나를 마지막으로 지켜주는 사람이다. 전재홍 감독이 없었다면 나는 일어서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각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전재홍 감독은 2016년 서울의 한 찜질방 탈의실에서 남성 나체 동영상 10여 건을 촬영한 혐의(성폭력특별처벌법 위반)로 같은 해 9월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