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파인텍이 신규 사업인 본딩장비의 매출 상승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인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2억 원 증가한 수치다. 다만, 매출액은 적자의 원인이었던 백라이트유닛(BLU) 사업을 정리하면서 1223억 원 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회사 측은 "최근 2년간 적자 사업의 주요 원인이던 BLU사업을 정리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고, 장비 사업부문 수주 증가로 이익이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BLU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해당 자산을 일시에 상각하는 등 중단사업손실이 발생해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는 일시적인 비용으로 올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인텍은 장비 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종이 가격표를 대체할 전자가격표시기(ESL)로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최근 개발에 성공한 차량용 터치시스템은 전장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