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목표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 리밸런하는 미래에셋 TDF(타깃 데이트 펀드) 시리즈 설정액이 2000억 원을 넘겼다고 9일 밝혔다.
자산배분TDF와 전략배분TDF가 각각 1233억 원, 1060억 원으로 올해만 600억원 넘게 증가했다.
TDF는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을 위해 운용 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글로벌 ETF와 미래에셋의 검증된 펀드를 활용,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고 있다. 자산배분 뿐 아니라 전략에 대한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2011년 TDF를 출시했으며 외국운용사 위탁이 아닌 12개국 미래에셋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하고 있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월말 기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년 펀드는 지난해 3월13일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18.45%에 달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년 펀드도 17.72%를 기록 중이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미래에셋 TDF는 자산배분의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스스로 펀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 전생애적 관점에서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하도록 종합적인 연금자산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