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KEB하나은행 본점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정영학)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신사옥에 수사관과 검사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8일에도 하나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하나은행은 사외이사와 계열사 사장과 관련된 지원자에게 임원 면접 점수를 높게 주는 등 입사 특혜를 준 의혹을 받는다. 면접 뒤 서울대와 연세대 등 특정 학교 출신 지원자 점수를 올려 합격시킨 의혹도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은행 채용 비리 전수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KB국민은행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오모 인사팀장의 신병을 확보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전날 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