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국정운영과제인 한전공대(가칭) 설립을 위한 ‘한전공대 설립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 컨설팅그룹 AT-커니(A.T.Kearney)와 삼우건축 공동수급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전공대는 5000억 여원을 들여 지어질 예정이며, 2022년 3월에 개교한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국제경쟁 입찰은 글로벌 컨설팅 용역사와 국내 건축사의 분담 이행 방식으로 2개의 공동수급체가 입찰에 참가했다.
이에 따라 대학교육과 에너지산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AT커니와 삼우건축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AT커니는 1926년에 설립된 회사로 40개국 60여 개 지사에서 36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매출은 1조2000억 원에 달한다.
삼우건축은 1976년 설립돼 693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전은 향후 우선협상대상자와 기술ㆍ가격협상을 거쳐 3월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 용역은 3월말부터 11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대학설립의 타당성과 기본계획 등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