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에스맥이 든든한 우군을 자회사로 맞이하게 됐다.
에스맥은 최근 인수절차를 마무리한 자회사 다이노나가 에이프로젠KIC를 대상으로 현재 개발 중인 면역항암 항체 4종류에 대한 독점개발 및 사업화 권리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금 30억 원, 임상 개발 중도기술료 총 4000억 원이 지불되는 대규모 라이선스 아웃이다. 이 외 상업제품 판매 시 순이익의 10%에 해당하는 경상기술료도 지급받게 된다.
다이노나는 이번 계약으로 임상 1상을 완료한 급성백혈병 치료용 항체를 비롯해 비임상 단계에 있는 유방암 치료용 항체, 뇌종양 및 고형암 치료용 항체, 난소암과 림프종 등을 치료하기 위한 광범위 면역 항암 항체 등 총 4종류에 대한 독점 개발 및 사업화 권리를 에이프로젠KIC에게 양도하게 됐다.
에스맥 관계자는 "라이선스 아웃에 대한 부분이 인수과정 중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생각보다 빠른 일정으로 마무리됐다"라며 "다양한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 지급이 계약되어 있는 만큼, 자회사 다이노나 측에서 차질없는 연구개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맥은 이날 다이노나의 인수대금 250억 원을 완납했다. 에스맥은 신주를 취득하는 형태로 지분 21.66%를 취득해 경영권을 수반한 다이노나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