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 대분석] 덴티움, 중국서 2010년부터 연 100% 성장…상승세 어디까지

입력 2018-02-27 11:05 수정 2018-02-27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모가보다 134% 올라…외국인 지분율 3%→15%

상장 후 1년 동안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덴티움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급격히 확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지난해 3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덴티움은 낮은 공모가(3만2000원)의 영향으로 상장 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덴티움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중순 장중 7만630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기록한 후 올해 2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탔다. 26일 현재 덴티움의 주가는 7만4900원을 기록했다. 이는 공모가보다 134.1% 오른 가격이다.

상장 당시 지분율이 3.04%에 불과했던 외국인은 지난해 11월부터 덴티움 주식을 무섭게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1월 10일부터 6거래일 연속 덴티움의 주식을 순매수, 이 기간 모두 331억 원을 사들였다. 외국인 지분율은 26일 기준 14.73%까지 상승하며 상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상태다.

덴티움이 이처럼 시장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전체 매출액의 29.8%를 차지하는 중국 내 임플란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중국 매출액은 2016년 335억 원을 기록, 2010년부터 101.5%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3분기 말까지 330억 원을 기록해 2016년 매출액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덴티움 측은 “중국 제조법인 설립으로 가격경쟁력 및 성장동력을 확보한 상태”라며 “중국 동부 대도시에서 서부 내륙도시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2023년 4억9400만 달러(약 533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임플란트 보급률은 10% 이하로 성장 잠재력이 높고, 매해 30% 이상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덴티움은 올해부터 인도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덴티움의 인도 매출액은 2016년 4억 원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23억 원까지 급증했다.

덴티움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5.8%, 41.5% 증가한 1510억 원, 404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덴티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23.0%, 22.8% 상승한 1857억 원, 496억 원으로 전망된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덴티움의 중국 시장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5% 증가해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중국 현지 제조 허가가 예상되는 만큼,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66,000
    • +3.86%
    • 이더리움
    • 4,602,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621,500
    • +0.65%
    • 리플
    • 1,014
    • +3.36%
    • 솔라나
    • 304,300
    • +1.1%
    • 에이다
    • 825
    • +0.73%
    • 이오스
    • 790
    • -0.13%
    • 트론
    • 253
    • -1.56%
    • 스텔라루멘
    • 185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300
    • +7.03%
    • 체인링크
    • 19,740
    • -1.1%
    • 샌드박스
    • 41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