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도 롱패딩”… 스타일 살리고 보온성 ‘UP’

입력 2018-02-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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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패션시장을 뜨겁게 달군 롱패딩이 봄 시즌 간절기 필수 아이템으로도 계속 주목받고 있다.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찾는 이들이 늘면서 아웃도어를 비롯한 패션업계는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경량 롱패딩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파는 이번 겨울 롱패딩 열풍에 이어 간절기 시즌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경량다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데 맞춰 봄 시즌을 겨냥한 경량패딩인 ‘프리마베라 다운재킷’의 여성 제품 비중을 늘렸다. 슬림한 라인과 여성성을 강조한 롱 스타일로 선보이면서 전년 대비 수량은 285%, 컬러는 3개에서 5개로 늘렸다. 소재도 보온성이 뛰어난 구스다운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네파가 상품군과 물량을 자신 있게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일찌감치 롱패딩을 선점해 효과를 톡톡히 누렸기 때문이다. 네파가 지난해 내놓은 롱패딩 ‘사이폰 벤치다운’은 스타일리시한 긴 기장으로 이불처럼 따뜻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해서 ‘이불패딩’으로 불리며 선판매 기간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총 9만7000장이 판매됐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신장했고 누적 판매율도 96%(입고기준·2017년 7월~2018년 2월 18일)에 달했다. 네파 관계자는 “여성용 경량다운 시장에서도 롱다운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올봄 시즌엔 물량을 대폭 늘렸으며 현재 매장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더는 지난해 주력 상품인 스테롤 롱다운의 인기에 힘입어 올봄 시즌 새롭게 긴 기장의 경량 베스트를 내놨다. 아이더 막스S 여성 슬림 다운베스트는 최고급 헝가리 구스 충전재를 사용했으며 경량성과 신축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소재와 방수·발수 효과가 탁월한 테프론 가공을 더해 착용감과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이더의 경우 지난해 11월 한 달간 롱다운 판매율이 90%를 넘어서면서 완판 행렬을 이어갔고, 지난 1월 중순까지 약 9만 5000벌이 판매됐다. 아이더 관계자는 “경량패딩도 보온성을 높인 롱기장이 일교차가 큰 간절기에 활용하기에 제격”이라며 “외투 속에 입는 이너 재킷으로 멋스럽게 연출 가능하다”고 했다.

빈폴 아웃도어는 지난해 경량 롱패딩을 소량 생산해 선보였는데, 판매율이 90%에 달하는 등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어 올해 생산 물량을 2배가량 늘릴 예정이다. 또 디자인이나 색상 등을 다양하게 확대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패션그룹형지의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도 간절기에 활용하기 좋은 경량패딩을 선보이면서 종전보다 기장을 늘려 엉덩이를 덮는 스타일로 출시했다.

한성에프아이의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올포유도 올봄 시즌을 맞아 가볍고 보온력이 뛰어난 구스다운을 충전재를 활용, 긴 기장의 간절기용 경량 패딩을 내놨다. 올포유 관계자는 “일반적인 겨울 아우터 제품보다 착용감과 활동성을 강조했다”며 “단독으로 착용하거나 다른 아이템과 레이어드하는 등 겨울철뿐만 아니라 간절기까지 활용도가 높아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빈폴아웃도어
▲사진=빈폴아웃도어
▲사진제공=아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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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더
▲사진제공=아이더
▲사진제공=네파
▲사진제공=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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