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쓴 여자컬링, 국민 염원 담은 은빛 수확

입력 2018-02-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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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릭걸스’, ‘팀킴’, ‘팀영미’ 등의 별칭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최고 스타로 떠오른 여자 컬링대표팀이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은정을 필두로 김영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로 꾸려진 여자 컬링대표팀은 25일 오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결승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3-8로 석패했다.

예선에서 8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여자 컬링대표팀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예선에서 7-6으로 눌렀던 스웨덴을 상대했던 터라 아쉬움은 컸다.

한국은 4강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을 꺾고 결승전에서 스웨덴과 맞붙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컨디션 난조와 더불어 스웨덴의 정확한 샷에 무너져 9엔드에 악수를 청했다.

여자 컬링은 남녀 통틀어 컬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컬링에서 아시아 국가가 은메달 수확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

올림픽 4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한 스웨덴은 이날 승리로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스웨덴은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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