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싼타페 전격 출시…이 시대 현대차 SUV 색깔 드러나

입력 2018-0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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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심 신개념 SUV’ 표방, 코나에서 시작한 디자인 기조 이어져

▲현대차가 4세대 싼타페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가 4세대 싼타페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4세대로 거듭났다. 소형 SUV 코나에서 첫 선을 보였던 날렵한 헤드램프가 고스란히 이어진게 특징. 향후 현대차 SUV의 색깔이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21일 현대차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회사 관계자와 자동차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4세대) 싼타페의 보도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신형 싼타페는 고객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혁신적인 스케일의 변화를 통해서 차원이 다른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신형 싼타페가 탈수록 만족과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중형 SUV 차급의 걸작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새 모델은 2012년 출시된 3세대 싼타페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4세대다. 제품개발 초기부터 완성까지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완성된 ‘인간 중심의 신개념 중형 SUV’라는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사용자를 세심히 배려하는 최근의 캄테크(Calm-Tech)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며 철저히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관점에서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신형 싼타페는 차 길이를 늘리고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을 도입했다. 여기에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 등 소형 SUV 코나에서 경험했던 디자인을 더해 고급스럽고 웅장한 외관을 연출했다. 향후 풀모델 체인지를 앞둔 투싼 역시 비슷한 디자인 굴레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차 4세대 싼타페.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4세대 싼타페. (사진제공=현대차)

아울러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 HTRAC을 현대차 최초(기존에는 제네시스만)로 도입하는 등 전반적인 주행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동급 최고 수준의 고강성 차체 구조를 구현하는 동시에 사고를 능동적으로 예방해주는 다양한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기본 적용하며 안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반영했다고 현대차는 덧붙였다.

신형 싼타페는 △디젤 2.0 △디젤 2.2 △가솔린 2.0 터보 등 세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판매가격은 디젤 2.0 모델이 △모던 2895만 원 △프리미엄 3095만 원 △익스클루시브 3265만 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395만 원 △프레스티지 3635만원이다.

디젤 2.2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10만 원 △프레스티지 3680만 원,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프리미엄 2815만 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115만 원 등이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가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 간(영업일 기준 8일) 1만4243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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