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을 접목시킨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대신금융그룹의 금융·IT 역량을 집약시켜 자체 개발한 ‘대신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 3가지 형태로 구성되며 알고리즘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통해 인간의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한다. 운용보수 없이 수익의 10%만 성과보수로 받는다.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 자문형 수수료는 무료, 펀드형의 판매수수료는 0.05~0.1% 수준으로, 운용책임은 강화하고 고객의 부담은 낮췄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최근 비용을 줄여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투자 전략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비용에도 복리가 적용되고 수수료나 운용보수 등 비용을 낮추는 것만으로도 획기적인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새 투자처로 대신로보어드바이저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대신증권은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챗봇 ‘벤자민’ 서비스도 선보였다. AI를 활용해 24시간 365일 모바일을 통해 고객의 민원과 문의사항을 해결하는 서비스다.
특히 벤자민에는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돼 현재 기본적인 업무 응대와 일상 대화가 가능하다. 대신증권은 음성인식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고객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스스로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주식의 현재 상태 진단까지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