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강원랜드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 대비 낮아질 전망이라며 정부 규제 정책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년간 매출총량제 적용, 채용 관련 노이즈, 규제 강화 소식, 기부금 이슈 등으로 주가는 하락했다”라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 올해 안에 매출총량제 확정, 인력 정상화, 워터월드 오픈 등 세 가지 이슈에 대한 결론이 나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채용 문제로 인력(카지노 딜러) 투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매출 성장에 다소 차질이 있다”라며 “올해 중순으로 예정된 향후 5개년 매출총량제 확정치가 경제성장률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여름 워터월드 오픈을 계기로 외형 성장을 시작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원랜드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하락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역시 1471억 원으로 9.4% 감소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평창동계올림픽 기부금 175억 원을 제외하면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하다”라면서도 “2018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5% 낮아진 5121억 원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