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4Q 실적 부진에도 신작 기대감 유효-NH투자증권

입력 2018-02-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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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7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올해 신작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고조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22만 원을 그대로 가져갔다.

전날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6158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6% 감소한 9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27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출시한 ‘테라M’, ‘페이트 그랜드오더’가 꾸준히 매출 상위권에 자리잡았고, 12월 ‘리니지2: 레볼루션’ 북미·유럽 출시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다”면서도 “하지만 신규 게임 및 지역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에도 올해 신규 게임 출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넷마블게임즈는) 전일 열린 넷마블 투게더 프레스(NTP) 행사에서 올해 신규 게임 18종을 공개했는데, 이로 인해 신규 게임과 관련된 기대감은 본격적으로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달 ‘피싱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퍼스트본 △해리포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며,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원탁의 기사 △테리아사가 △일곱개의 대죄 △더킹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극열마구마구 △요괴워치 메달워즈 △스톤에이지MMORPG △팬텀게이트 △쿵야 캐치마인드 △쿵야 야채부락리 △리치그라운드 △매직더게더링M를 출시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중국 판호(라이선스) 이슈 해결도 회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한 3조200억 원, 영업이익은 61.3% 증가한 822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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