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작년 순이익 2조368억원...지주 설립 첫 2조 돌파

입력 2018-02-02 1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금융이 지난해 2005년 지주 설립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하나금융은 2일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36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53.1%(7063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고의 연간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연결당기순익은 4958억 원으로 2016년 4분기보다 448.5%나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말 은행 성과급과 임금피크제 대상에게 특별 퇴직금을 지급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높은 순익을 거뒀다. 지난해 이자이익(5조1095억 원)과 수수료이익(2조260억 원)을 합한 핵심이익도 2016년 말 대비 11.4%(7330억 원) 늘었다.

지난해 자본건전성도 개선됐다. BIS비율 추정치가 14.97%로 2016년말(14.33%)보다 0.6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78%로 2016년말보다 0.14%포인트 하락했다.

경영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ROA와 ROE도 전년 대비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60%로 전년 말 대비 0.18%포인트 올랐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16년 말 대비 2.85%포인트 증가한 8.77%를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연결당기순익이 2조1035억 원을 기록해 2016년말 대비 53.2%(7308억 원) 증가했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이 2016년 말 대비 6.4%(2조9690억 원) 증가했고, 소호대출 중심의 성장세로 중소기업대출이 9.9%(6조5950억 원) 늘었다.

지난해 하나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전년말 대비 10.4%(1830억 원) 감소했고, 연체율은 0.29%로 전년말 대비 0.1%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하나금융투자는 전년말 대비 68.8% 증가한 1463억 원의 당기순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는 40.7% 증가한 1064억 원 순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904억 원, 하나저축은행은 176억 원, 하나생명은 138억 원 순익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195,000
    • +3.72%
    • 이더리움
    • 4,614,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0.65%
    • 리플
    • 1,001
    • +5.93%
    • 솔라나
    • 302,300
    • +0.37%
    • 에이다
    • 826
    • +0.98%
    • 이오스
    • 791
    • +1.28%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4
    • +8.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450
    • -0.97%
    • 체인링크
    • 19,940
    • -0.3%
    • 샌드박스
    • 417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