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300 공개] 진정한 수혜주는…코오롱·현대상선·한진칼 등 56곳

입력 2018-01-30 18:34 수정 2018-01-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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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코스닥150 제외됐지만, KRX300 편입…재벌그룹 계열사도 대거 포함

내달 5일 출시되는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KRX300’ 편입 종목이 공개됐다. 특히 기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포함되지 못했던 종목이 대거 신규 편입되면서 이들 종목에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는 재벌그룹 계열사들도 대거 포함되어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는 3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및 코스닥의 우량기업으로 구성된 KRX300지수에 편입될 305개 종목을 발표했다.

KRX300은 코스피 237개 종목, 코스닥 68개 종목으로 각각 구성했다. 기존 300개 종목에서 5개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12월 종목 선정 이후 5종목이 분할·재상장하면서 5개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존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200’에서는 183개, ‘코스닥150’에서는 66개가 KRX300에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이들 지수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새롭게 KRX300에 편입된 코스피(54개) 및 코스닥(2개) 종목이다. 이들은 수급 개선, 주가 상승 등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편입 종목 중에는 코오롱, 한진칼, 현대상선, 신세계인터내셔날, 미래에셋생명, CJ헬로 등 재벌그룹 계열사들도 대거 포함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코스피의 경우 금융업이 12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통업(11개) △서비스업(6개) △화학(6개) △기계(5개) △의약(4개) △운수(4개)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 업종은 유통과 IT(정보통신) 업종에서 각각 1개씩 편입됐다.

이날 공개된 KRX300 전체 구성 역시 9개의 산업군으로 다양하게 분류됐다. 종목수 기준으로는 자유소비재(57개)가 가장 많았다. 이어 산업재(47개), 정보기술·통신서비스(44개), 헬스케어(42개), 소재(37개) 등의 순으로 편입됐다.

시가총액비중은 삼성전자(23.4%)가 포함된 정보기술·통신서비스(40.1%) 산업군이 가장 높고 금융·부동산(12.7%), 자유소비재(10.9%) 순이다. 특히 코스닥시장 종목(68종목)은 주로 헬스케어(21종목)와 정보기술·통신서비스(23종목) 산업군에서 많이 선정됐다. 이들 각각 분야별 종목이 KRX300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각각 6.1%, 1.4%였다.

앞서 거래소는 KRX300 편입 종목 선정을 위해 코스피·코스닥 종목을 통합해 시가총액 상위 700위 이내 및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인 종목을 심사대상으로 골랐다. 여기에 재무요건(자본잠식), 유동성 요건(비율 20% 미만)을 적용해 평가 대상을 선정한 뒤 이를 총 9개 산업군별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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