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은 과거에 했던 실패를 미래에 하지 않는 것이다. 누구나 실패를 할 수 있지만, 실패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과거의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나의 행동에 대해 나도 모르게 방어적인 태도를 보일 수도 있고, 내가 낀 색안경대로 반복해서 행동하기 쉽다.
만일 자신의 행동에 객관적일 수 없다면 남의 눈을 빌리면 된다. 사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피드백은 순전히 나에게 좋은 일이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피드백은 내가 노력해야 받을 수 있고, 노력하는 만큼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노력 없이 이를 요청한다면 “좋았어요!”, “정말 좋았어요!” 혹은 “괜찮았어요!” 정도의 반응밖에 얻지 못한다.
피드백을 요청하기 전에 내가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정확한 목적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질문을 준비해야 한다. 나는 회사에 다니면서 운이 좋게도 팀원들에게서 많은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상대방이 나의 피드백 요청을 업무처럼 느끼지 않게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상대방이 나에 대한 기억을 잊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피드백을 받고 △과정에 대해 피드백을 요청하고 △내가 상대에게 피드백을 받을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인지하게 했을 때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피드백 한마디 받기. 정말 힘들고 어렵다.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일기일회(一期一會)’의 마음가짐. 매 순간 피드백을 받겠다는 마음과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열린 태도, 그리고 이를 발판으로 성장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아닐까? 오늘도 이렇게 우리는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