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5일 서울 정동 본부에서 김명환 위원장 등 새 집행부와 산별 대표, 지역본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성현 노사정위 위원장은 지난 11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장, 경총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고용노동부 장관, 노사정위원장 등 6자가 모여 사회적 대화 정상화를 논의하는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를 24일 열자고 제안했다.
한국노총은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노총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에서 "준비 부족으로 24일 참석은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2시부터 중집위를 열고 4시간 동안 회의를 거친 끝에 사회적 대화에 참여할 필요성이 있고 이를 위해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대화 테이블에는 김 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2009년 11월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마지막으로 참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