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 심리위축 등의 영향으로 외식산업 경기가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68.47로 같은 해 3분기에 이어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최근 3개월간(현재) 및 향후 3개월간(미래)의 외식업계의 매출 및 경기 체감 현황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100 초과이면 호전, 100 미만이면 경기 둔화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4분기 출장음식서비스업(72.29, 전 분기 대비 18.05p↑)의 경기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지만, 기타 외국식 음식점(79.43, 전 분기 대비 21.96p↓)의 경기는 급속 하락했다.
경기지수가 가장 낮은 업종은 일반 유흥 주점업(57.20)이었다.
다만, 농식품부는 올해 1분기 외식산업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경기지수는 작년 4분기보다 9.74포인트 증가한 78.21로 예측됐다.
업종별로는 4분기 상황이 좋지 않았던 기타 외국식 음식점(79.43→86.57), 분식ㆍ김밥전문점(66.49→79.23) 등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