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약가입 물량, 3만4천가구 쏟아진다.

올해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총 3만435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포털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공공분양은 총 1만448가구(미정제외), 공공임대는 5761가구, 국민임대는 총 1만8144가구(전용면적 50㎡이상)에 달한다.

이어 공공분양은 청라지구 및 마포구 주상복합 아파트가, 공공임대는 운정신도시 및 청북지구, 국민임대는 운정신도시를 비롯 동탄신도시와 소하지구가 각각 관심을 끌것으로 보인다고 닥터아파트는 분석했다.

◆공공분양

공공분양 주택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 받아 대한주택공사나 기타 도시개발공사 주체로 건설되는 분양주택으로 전용면적이 85㎡이하에만 해당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상반기에 인천 서구 청라지구 A-17블록에 112㎡(34평) 69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국제업무, 관광, 레저 중심으로 개발될 청라지구는 송도국제도시와 마찬가지로 경제자유구역도시로써 청약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공사는 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 25번지 일대에 총 476가구를 권리자에게 선분양 후 나머지 물량을 5월에 일반분양 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물량은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지하철 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을 걸어서 3~4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인근 아현뉴타운 개발로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진다.

또한 11월에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 B1, B2블록에 각각 797가구, 730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한다.

◆공공임대

공공임대는 임대의무기간이 지나고 분양전환이 가능한 아파트를 말한다.

2003년 11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부터 임대기간이 10년이며 올해 공급되는 아파트는 모두 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 가능한 아파트다.

입주자격은 청약저축에 가입한 기간과 횟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따라서 무주택가구주로 저축에 가입한지 2년이 경과했고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해야 청약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대한주택공사는 9월에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18-1블록에 97~110㎡(29~34평) 7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도심에서 서북쪽으로 25㎞ 떨어진 곳이며 개성공단으로 통하는 교통 요지다.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이 2008년 앞으로 다가와 서울 접근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민간건설이 시공하지만 공공택지에서 공급돼 10년간 임대 후 분양전환 아파트도 있다.

호반건설은 평택시 청북면 청북지구 1블록에 80~83㎡(24~25평) 1035가구를 4월에 공급한다.

청북지구는 국내 최초로 택지개발지구내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이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서울, 수원방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08년까지 평택~안성간 고속도로(청북인터체인지)를연결하는 39번 국도가 6차선으로 확장되는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신흥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국민임대

국민임대는 임대기간이 30년인 아파트로 주로 전용면적은 59㎡이하(18평 이하)가 공급된다.

입주자격은 무주택 가구주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면 청약 가능하다.

이중 전용면적 50㎡이상(15평 이상)인 물량은 청약저축통장이 필요하다.

장기전세주택는 SH공사에서 공급하는 주택으로 총 임대기간은 20년이다. 나머지 입주자격은 국민임대 조건과 동일하다.

은평뉴타운에서는 장기전세 아파트 59~112㎡(18~34평) 674가구를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청약저축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주변 전셋값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어 사회 초년생 또는 맞벌이 부부에게 적합하다.

다만, 세대원이 모두 무주택자이고, 세대주가 서울에 거주해야만 한다.

동탄신도시에 58~76㎡(17~23평) 2342가구의 국민임대아파트가 10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며 내년에 개통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작년 인기를 끌었던 흥덕지구에서 4월 총 3개 블록 1637가구가 국민임대로 공급된다.

이 중 청약저축이 필요한 물량은 474가구이다.

북측으로 광교신도시, 남측으로 영통신시가지가 위치해 있고 내년 개통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와 2011년 개통예정인 분당선 연장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 소하지구 A1~3블록에도 국민임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공이 A1블록에 583가구, A2블록에 898가구, A3블록에 1174가구를 9월에 일반분양한다.

이중 청약저축통장이 필요한 물량은 A1블록 187가구, A2블록 286가구, A3블록 370가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