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링크제니시스, 다음달 코스닥 상장…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 도약

생산정보 자동화ㆍ시스템 검증 자동화 SW 기업…중국 시장 공략

생산정보 자동화 및 시스템 검증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링크제니시스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링크제니시스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5일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정성우<사진> 링크제니시스 대표는 "중국, 동남아 등 지역의 첨단 제조라인 투자 확대를 겨낭냥한 해외 시장 진출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신규 사업 추진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링크제니시스는 카이스트(KAIST) 출신 연구원들을 주축으로 2003년 설립된 회사다. 4차 산업혁명의 최대 화두인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테스팅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생산정보 자동화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공정 내 수 많은 장비의 자동화 플랫폼을 이어주는 지능형 도로망과 같은 고속도로(Highway)의 역할을 수행, 스마트팩토리로의 진화에 핵심적인 요소다. 링크제니시스의 생산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삼성, SK, LG 등 기업의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에 적용되고 있다.

또 다른 회사의 핵심 사업 축인 시스템 검증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IT 기기 성능 및 관련 소프트웨어의 고도화에 따라 점점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테스트 환경에 적합한 자동화 솔루션이다. 링크제니시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GS 인증을 취득한 회사로 독보적인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로 고객 맞춤형 검증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링크제니시스는 새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시장의 경우 온오프라인 투트랙 영업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글로벌 핀테크 전문 기업 페이게이트(PayGate)와 MOU를 체결, 쑤닝, 텐센트 및 바이두가 운영하는 클라우드에 생산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독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링크제니시스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ATC(우수기술연구센터)로 지정되어 정부 지원을 받아 2021년까지 AI 기반의 검증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술 5건을 개발과 상품화를 추진 중이다. 회사는 기존 시스템검증자동화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신규 솔루션을 개발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국방·우주 산업 분야에도 진출하여 핵심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링크제니시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82억 원이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21억 원, 당기순이익 16억 원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은 이달 18~19일, 청약은 25~26일 진행된다. 신주 공모 없이 구주 30만 주(자사주)를 매출해 상장 후 가치 희석 요인이 없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주당 2만2000~2만5000원이고 상장주식수는 213만6300주다. 잔여 자사주 21만여 주를 소각 시, 소각 후 주식수는 192만1550주로 줄어든다. 주관증권사는 하나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