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13개월만의 UFC 복귀전서 아쉽게 TKO 패…타이틀 도전 기회도 멀어져

입력 2018-01-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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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너지힐앤놀튼)
(사진제공=시너지힐앤놀튼)

최두호가 13개월 만의 UFC 복귀전에서 아쉽게 TKO 패를 당했다.

최두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스콧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124'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9위 제러미 스티븐스(32·미국)에게 2라운드 2분 36초 만에 TKO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최두호가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KO 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두호는 이날 스티븐스를 상대로 1라운드에서 로킥을 집중적으로 구사했다. 정확한 원투 펀치가 강점인 최두호는 오히려 상대방의 강점인 로킥으로 맞서면서 스티븐스를 놀라게 했다.

2라운드가 시작하자 최두호는 프런트 킥을 스티븐스의 안면에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하지만 스티븐스의 반격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스티븐스는 최두호를 상대로 가드가 허술한 안면에 펀치를 연이어 적중시켰고, 왼손 훅으로 최두호를 쓰러뜨렸다.

이어 스티븐스는 힘이 실린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안았다.

최두호는 이날 패배로 타이틀 도전 기회에서도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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