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정밀부품 제작 업체 아스트는 트라이엄프 그룹의 엠브라에르 E2 시리즈의 동체 생산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아스트는 이번 선정에 따라 트라이엄프의 E2-175, E2-190, E2-195를 포함하는 엠브라에르 제2세대 E-Jet 항공기 동체 생산에 대한 전 분야를 단독으로 담당하게 된다.
양사 간 협약에 따라 제품은 해상을 통해 브라질 엠브라에르 공장으로 납품되며, 이에 아스트는 재고관리와 제품 수리를 위한 설비를 현지에 갖출 계획이다. E2는 오는 2018년 시장 진입이 예정돼 있다.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는 “현재 E2 동체 프로그램을 완벽히 지원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가 된 상태”라며 “후방동체(Section 48)를 제작하는 업체에서 동체 전체를 제작하는 동체조립사로 또 한번 성장한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2 프로그램을 통해 당사와 트라이엄프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여 지속적으로 상호이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피터 윅(Peter Wick) 트라이엄프 에어로스페이스 스트럭처의 부사장은 “트라이엄프가 2013년 E2 사업계약을 획득한 이후 아스트는 E2 프로그램 대부분의 주요파트 및 조립체의 확고한 공급업체로 역할을 해왔다”며 “아스트와 같은 세계 수준의 파트너와의 전략적 공급관계 구축은 미래 성공의 필수조건”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