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의원 입장 전문.(박범계 의원 페이스북 캡쳐)
박범계(대전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1일 대전시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을 끝내며’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불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그는 “저를 받아들여주시고 신뢰해주신 대전시민분들께 보은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국회에서 저를 선량으로 만들어주신 유권자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 내 시장 후보군은 이상민(대전 유성구을ㆍ4선) 국회의원과 허태정(재선) 유성구청장으로 좁혀졌다. 앞서 5선의 박병석(대전 서구갑) 의원은 일찌감치 불출마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가 거론되던 이장우(대전 동구) 의원도 9일 “국회의원직에 충실하고 책임을 다하겠다”며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여당과 야당의 유력주자로 거론된 두 국회의원의 불출마로 대전시장 선거구도에도 상당 부분 변화가 있을 것을 보인다.
한국당에선 박성효 전 시장과 정용기(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육동일 충남대 교수, 박태우 한국외대 초빙교수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 내에선 한현택(재선) 현 동구청장과 김세환 서구 갑 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바른정당은 남충희 대전시당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정의당은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과 한창민 중앙당 대변인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