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배지현 아나운서와 5일 결혼식을 치른 후 태국 푸켓에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2018년 새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에 충분히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5선발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LA 다저스의 1~5선발 순위를 매긴 결과 클레이튼 커쇼를 1선발, 리치 힐을 2선발, 알렉스 우드를 3선발, 마에다 켄타를 4선발, 류현진을 5선발로 전망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다른 구단에는 없는 수준 높은 선발 투수진을 자랑한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5명은 지난해 최소 24번의 선발 등판을 했다"며 "커쇼와 우드의 경우 올스타에 들기도 했다"고 평했다.
이어 류현진에 대해 "어깨와 팔꿈치 수술 이후 2년을 보냈고 지난 시즌 복귀해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만 MLB.com은 자유계약선수(FA)인 다르빗슈 유가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르빗슈 유는 시즌 직후 FA를 선언하면서 LA 다저스에 잔류할 지 여부가 희박한 상황이다. 하지만 다르빗슈 유가 LA 다저스에 남게 되면 5선발 안에 충분히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류현진에게는 악재가 된다.
한편, MLB.com은 "다저스가 올해도 10일 부상자명단(DL)을 활용해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