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에이가 중국 주요 엔터테인먼트 업체와 손잡고 한류 공급에 나선다.
이에스에이는 중국 공연투자 및 마케팅 운영사 춘추영락연예투자유한공사(이하 영락연예)와 현지 한류콘서트 사업을 주 목적으로 하는 전략적 사업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영락연예는 콘서트 제작과 티켓팅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상장사 영락문화의 자회사로, 약 500개 이상의 협력 미디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모회사 영락문화는 지난 2일 기준 상하이 증시 시가총액 18억 위안(악 3000억 원)에 이르는 중견그룹으로 영락연예 이외에도 13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MOU 체결 내용에 따르면, 양사는 내년 베이징에서 계획하고 있는 중국 내 K-POP 콘서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내외로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해당 콘서트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향후 상해, 심천, 남경, 무한 등으로 확대 개최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이에스에이는 콘서트에 참가하는 아티스트 섭외 등 국내 에이전시 권한을 갖게 되며, 영락연예는 현지 한류콘서트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 업무 담당과 투자에 대한 모든 사안을 담당하게 된다.
박광원 이에스에이 대표는 "한국보다 10배 가까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 공연 시장은 지난 해 기준 7조8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며 "사드(THAAD 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침체된 아시아 최대 시장 중국에서 다시금 물꼬 트이는 한류 공급 계약인 만큼, 이에스에이가 그간 구축해 온 엔터테인먼트의 사업적 역량을 최대한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스에이는 지난달 중국 현지 공영채널 중앙방송 CCTV 예하 '화시아 마이크로컬쳐 미디어 센터'와도 콘텐츠 기획 제작, 저작권 관리 및 거래, 투자 등 사업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하는 MOU를 체결하는 등 최근 활발한 한중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