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필름 코팅기업 코이즈가 검토 중이던 최대주주 변경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 하락세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코이즈는 전날 “최대주주로부터 확인한 결과 전략적 투자유치를 위한 경영권 및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현재로서 당사의 기준에 부합되는 부분이 없어 기존 진행중인 사항에 대해 부득이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이즈는 지난해 7월 6일 최대주주 변경 검토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최종 답변공시다.
코이즈는 2014년, 2015년 영업익 적자를 기록한 후 2016년 8억 원 흑자로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워오다 지난해 3분기까지 37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이 회사가 실적 부진과 사업 활력을 찾기 위해 최대주주 변경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번 최대주주 변경 중단 소식이 향후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2일 코이즈는 전 거래일 대비 1.22% 하락 마감했다.
코이즈는 시장 악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지속적인 인수합병(M&A) 대상 조사 등을 통해서 신사업 발굴과 매출채널 다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이즈는 2006년 2월 16일 액정표시판용 백라이트 및 관련 부자재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돼, 2012년 9월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LCD의 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의 핵심소재인 광학필름의 코팅과 도광판 및 보호필름 제조를 중심으로 사업 진행 중이다.
광학필름, 보호필름 분야에서 축적한 광학 코팅 기술력과 도광판 패턴 분야에서 축적한 광학 패턴 설계기술력을 바탕으로 초박형 도광판, TSP용 기재필름, LED 렌즈 등 사업영역을 확장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