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회장은 2일 논현동 이디야 본사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현장중심경영, 가맹점과의 소통강화 및 배려를 통한 가맹점주 감동 경영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기본원칙을 기반으로 한 ‘상생을 통한 감동경영’을 강조하며 “가맹점의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방법뿐 아니라 모든 시스템을 현장 중심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점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우리 제1의 고객인 가맹점주를 감동시키는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이디야커피는 평택에 로스팅 공장 건립을 위한 4000평 규모의 부지를 사들임과 동시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 제품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원가절감을 통해 가맹점 이익을 실현하기 위함으로, 또 상장을 통해 보다 더 투명한 경영을 함으로써 소비자와 가맹점주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복안이기도 하다.
문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회사의 모든 시스템은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하고, 가맹점과의 소통과 배려가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문 회장 자신은 물론 전 임원이 전국 2200여 개의 모든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겠다는 각오를 펼쳤다.
가맹점주들로 하여금 본사로 직접 방문하는 창구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디야커피는 ‘점주의 방’ 등 온라인을 통해 접수된 점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 및 반영하기 위한 회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오프라인을 통한 의견 청취를 확대하기 위해 ‘가맹점주 본사 방문의 날’을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문 회장은 “녹록지 않은 가맹점 운영 환경 속에서 점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비로소 변화의 흐름에 먼저 다가갈 수 있다”며 “상생 없이는 성장도 없다. 회사의 모든 시스템과 조직은 가맹점주들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 만큼 가맹점과 소통하고, 나아가 가맹점주를 감동시킨다면 소비자 만족은 물론 결과적으로 지금까지의 이디야를 한 단계 뛰어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