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장관은 이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에서 "2018년 새해에는 이러한 지난 과오를 바로잡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수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초심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먼저 취임당시부터 강조해 왔던 해수부 조직 내에 남아있는 ‘3관’척결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3관은 관행안주, 관망보신, 관권남용을 말한다. 그는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해양수산행정을 구현해 가겠다"며 "특히, 엄격한 신상필벌 원칙과 공정한 성과체계 정립을 통해 선진화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내년에는 신규 제도도입, 예산확대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해양수산업이 미래전략산업으로 도약 할 수 있는 원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New Start 한국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세계 5위 수준의 해운강국 재건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해양진흥공사를 7월까지 설립해 선박 발주와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며 친환경 선박 대체보조금을 도입해 산업간 상생발전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수산 분야에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 성장산업의 주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스마트 항만, 자율운항선박, 초고속 해상통신망 구축 등을 통해 첨단 물류체계를 실현해 국가 수출입의 99%를 차지하는 해운산업의 스마트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인공지능을 결합한 스마트 양식단지를 구축하고 첨단·친환경기술을 활용해 양식 생산량과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우리 연안ㆍ어촌지역을 활기 넘치고 살기 좋은 공간으로 바꾸어 가겠다"며 "어촌 뉴딜사업과 항만재개발을 통해 낙후된 지역을 재창조하고 해양산업클러스터 및 해양치유산업 등 새로운 형태의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양영토 수호, 수산물 안전, 그리고 해양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철저한 자세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