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의 최대주주 SRV엔터프라이즈가 보유지분 전량을 처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SRV는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보유 중이던 주식 358만여 주를 처분했다. 지분율은 5.81%에 해당된다. SRV는 지난해 7월 유상증자를 통해 뉴프라이드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SRV 측의 보유지분 전량 처분으로 15일 공시 기준 뉴프라이드의 현 최대주주는 총 342만284주(4.51%)를 보유한 골든키자산운용으로 변경됐다. 다만, 콜든키자산운용은 경영참여가 아닌 단순투자를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 중이다.
뉴프라이드 존리 대표이사는 "26일 SRV 측에 지분변동과 관련한 공문을 공식 발송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27일 한국 상임 대리인을 통해 보유주식 현황을 문의한 결과 보유주식이 0%임을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7월 최대주주로 들어선 SRV에서 비상근 이사 2인을 서류상 등재시켜뒀을 뿐, 실질적인 경영참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간 전문경영인 체제로 추진해왔던 모든 사업들은 차질없이 지속 추진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존리 대표는 "27일 미국 본사에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관련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골든키자산운용 측의 의결권 협조 요청과 자사주 매입 및 종업원지주제 추진 등 안정적인 경영체제 확보를 위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경영진은 빠른 시일 내 한층 더 안정적이고 투명한 경영구조를 마련하는데 노력해갈 것"이라며 "북미 지역에서 추진 중인 합법 마리화나 사업이 빠른 시일내에 사업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주들의 자산가치가 훼손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