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시공을 맡은 광교 주상복합빌딩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SK건설은 “광교 주상복합빌딩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 부상자 및 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국민 여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26일 밝혔다.
이어서 SK건설은 “시공사로서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나아가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 데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25일 수원시 광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공사장 지하 2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산소 절단기로 철골 구조물로 해체하는 중 불꽃이 주변 단열재 등 가연물에 옮겨붙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26일 오전 11시부터 화재 현장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