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의 소신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정우성은 20일 KBS1 '뉴스집중'에 출연해 자신이 난민촌 봉사 활동을 하는 이유와 소방관 GO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해 밝혔다.
방송 끝에 앵커가 "근래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안이 뭐가 있냐"고 묻자 정우성은 바로 "KBS 정상화를 원한다"고 말해 앵커를 당황케 했다. 이어 정우성은 "KBS가 국민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빨리 되찾기를 바란다"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국혜정 앵커는 "노력하겠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현재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는 21일 현재 109일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우성의 소신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같은 날 방송된 SBS '주진우의 뉴스브리핑'에서도 정우성은 소신발언을 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정우성은 연예인이 정치 현안을 언급하는 데 대해 불쾌감을 표하는 시각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 국민 모두 정치적 발언을 서슴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의 관심이 바람직한 국가와 정치인을 만든다"고 밝혔다.
15일에는 JTBC ‘뉴스룸’에서 UN 난민기구 친선대사로서 난민촌의 참혹한 실상을 알리는 발언으로 손석희 앵커가 "제가 배웠습니다"라는 말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 지난해 런던한국영화제에서는 자신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사실에 "(블랙리스트는) 그들이 만든 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라며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가장 좋잖아요?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죠"라며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