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마켓리더 대상]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 “금융소비자 우선 원칙 확립 필요”

입력 2017-12-20 15:31 수정 2017-12-20 15: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일 제7회 이투데이 마켓리더 대상 개최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투데이 제7회 마켓리더 대상' 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투데이 제7회 마켓리더 대상' 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금융소비자의 이익을 중심에 두는 ‘고객 우선 원칙’이 정립돼야 신뢰받는 자본시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7회 이투데이 마켓리더대상’을 맞아 올해 자본시장 제도 발전에 기여한 금융투자업계의 공헌을 축하하며 금융소비자 보호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재차 촉구했다.

원 부원장은 축사에서 “올해 우리 증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금투업계의 수익도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면서 “국내 자본시장 제도와 시장인프라 또한 금투업계와 감독당국이 혁신을 거듭해 선진 시장에 견줄 수 있을 만큼 많은 발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올 하반기 2500선을 돌파하며 1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2일에는 장중 2560선으로 올라서며 다시 한 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 역시 최근 800선을 돌파하는 등 중소형주 시장에도 온기가 확산됐다. 금융투자업계도 3분기 누적 기준 2조9000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조1000억 원 개선된 실적을 올렸다.

원 부원장은 “우리 경제규모나 실제 보유한 역량에 비해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도가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금융소비자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두기 위해 금융투자업계의 자성과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금융투자상품의 개발·판매·운용으로 이어지는 단계, 단계마다 금융소비자의 이익을 중심에 두는 ‘고객 우선원칙’이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특히 금투업계 발전을 위한 필수 가치로 ‘신뢰’를 꼽았다. 그는 “한 사람, 한 회사의 잘못된 영업행태가 금융투자업 전체의 신뢰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그래야만 어떤 어려움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신뢰받는 자본시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감원 또한 시장친화적인 규제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언제든 시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부원장은 “최근 자본시장은 혁신과 변화의 흐름 속에서 하루가 다루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금융의 근간이 신뢰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건전한 영업관행과 올바른 투자문화의 정착은 금융업계 최고의 리더이신 여러분들로부터 시작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020,000
    • +0.79%
    • 이더리움
    • 4,508,000
    • -3.53%
    • 비트코인 캐시
    • 624,000
    • +0.24%
    • 리플
    • 975
    • -3.47%
    • 솔라나
    • 301,700
    • -0.1%
    • 에이다
    • 816
    • -0.73%
    • 이오스
    • 774
    • -4.44%
    • 트론
    • 250
    • -7.06%
    • 스텔라루멘
    • 175
    • -5.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7.68%
    • 체인링크
    • 19,110
    • -4.88%
    • 샌드박스
    • 402
    • -4.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