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인공지능센터을 설립한 지 1년 만에 시장에 선보인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펀드’는 대표적 성과 중 하나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설계해 인간의 자의적 해석을 최대한 배제하고, 이벤트 발생 시 즉각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수익률 역시 국내 AI 펀드 중 최고 수준으로 지난달 27일 기준 설정 이후 25.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펀드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은 시간에 비례해 학습량이 방대해진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도 무한하다. 인공지능은 신경망을 통해 경제지표와 개별 종목 정보 등 변수들을 고려해 사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결과값을 토대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뽑아낸다. 두 포트폴리오 간 오차를 줄이는 과정 자체가 ‘셀프 학습’인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토대로 한다. 트랙 레코드가 쌓일수록 최상의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 기술 활용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작년 10월 고려대학교 복잡데이터연구실, 금융솔루션 개발업체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금융연구센터를 설립해 인공신경망을 통한 딥러닝을 투자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4차 산업 성장에 따른 과실을 개인들이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관련 펀드들도 선보였다. 4차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는 글로벌 수혜 기업들에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올해 7월 설정 이후 출시 4개월 만에 입소문을 타면서 순자산 1431억 원을 돌파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와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 등도 주목된다. 이들 펀드는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전 세계의 혁신기업들을 선별해 집중 투자해 보다 높은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