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신생아 4명 사망' 이대목동병원 압수수색…인큐베이터 등 확보

입력 2017-12-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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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9일 '신생아 4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신생아 4명 연쇄 사망 사건이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11층 신생아중환자실의 인큐베이터와 석션, 약물 투입기, 각종 링거, 주사제 투약 호스 등 의료기구와 의무기록, 처방기록 등 관련 증거 자료·물품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이대목동병원에서 16일 오후 9시 31분부터 오후 10시 53분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하자 수사에 착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사망한 신생아 4명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으며 "오늘 육안 소견으로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며 "이런 의료사고에서는 육안으로 보이는 1차 부검 소견보다 그 이후 조직·혈액 등 여러 검사가 사인 규명에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과수는 "중환자실 현장에서 수거한 약 등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찾는데 1개월 가량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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