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사업체 경기 最多...종사자는 서울

입력 2017-12-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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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및 영업이익 서울ㆍ노동생산성 울산 最高

▲지역별 사업체 영업이익(통계청)
▲지역별 사업체 영업이익(통계청)

전국의 지역별 사업체 수가 경기에 가장 많고 종사자는 서울에 제일 많이 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서울이 으뜸이었다. 노동생산성은 울산이 최고로 꼽혔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지역별 사업체 현황 및 특성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국의 사업체 수 387만4000개 중 경기는 82만8000개(21.4%)로 가장 많았다. 서울(82만1000개, 21.2%)과 부산(27만9000개, 7.2%)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경기는 도‧소매업(19만8000개)과 숙박‧음식점(14만개)이 많았다. 서울도 도‧소매업(23만4000개)과 숙박‧음식점(12만7000개) 순이었다. 부산은 숙박‧음식점(4만9000개), 제조업(3만개), 협회‧수리‧개인서비스(3만개) 등이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사업체 수가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기(14만1000개), 서울(9만1000개), 경남(3만8000개)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도‧소매업(4만개), 제조업(3만3000개) 부문에서 증가했다.

서울은 도‧소매업(2만4000개), 전문‧과학‧기술(1만4000개), 숙박‧음식점(1만1000개) 순으로 늘었다. 경남은 도‧소매업(9000개), 제조업(9000개) 부문에서 증가했다.

2015년 기준 종사자 수는 전체 2088만9000명 중 서울이 510만9000명(24.5%)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465만명(22.3%), 부산 137만2000명(6.6%) 등이 뒤를 이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종사자 수가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기(90만1000명), 서울(62만2000명) 순이었다.

◇ 지역별 매출액 및 영업수지는 서울ㆍ경기 순

2015년 기준 지역별 매출액은 서울이 1622조426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1066조5510억 원), 경남(305조5390억 원)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금융·보험(496조850억 원), 도·소매업(456조5490억 원), 건설업(154조4830억 원) 순으로 많았다. 경기는 제조업(455조8400억 원), 도·소매업(217조3220억원), 금융·보험(65조1440억 원) 순이었다. 경남도 제조업(160조5330억 원), 도·소매업(42조6390억 원), 금융·보험(20조 3,690억원) 순으로 많았다.

2010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기(260조6030억 원)였다. 서울(256조6350억원)과 인천(58조4270억 원)이 뒤를 이었다.

2015년 기준 영업이익은 서울이 83조374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79조8410억 원), 경북(24조3520억 원) 순이었다.

서울의 경우 금융·보험(25조9190억 원), 도·소매업(19조4940억 원), 출판·영상·방송(5조160억 원) 등이 많았다. 경기는 제조업(41조1520억 원), 도·소매업(10조9200억 원), 숙박·음식점(3조4300억 원) 순이었다. 경북은 제조업(15조670억 원), 전기·가스·수도(2조480억 원), 도·소매업(1조 9,650억) 순으로 많았다.

◇ 전국 노동생산성 5년 전보다 130만원 후퇴

2015년 기준 전국의 노동생산성(실질 매출액/종사자 수) 2억4480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이 4억4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서울(3억1450만 원), 충남(3억600만 원), 전남(2억5930만 원), 경북(2억5650만 원)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노동생산성이 높은 업종인 전기·가스·수도, 금융·보험, 제조업 비중이 큰 지역들이다.

2010년 대비 전국의 노동생산성은 130만 원 감소했다. 노동생산성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1870만 원), 대전(1260만 원), 광주(1180만 원) 등이었다.

제주는 공공행정, 출판·영상·방송, 건설업 등의 호조에 기인했다. 대전은 전문·과학·기술, 공공행정, 제조업 등의 매출액이 늘었다. 광주는 부동산·임대, 전기·가스·수도, 건설업 등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울산(6780만 원), 전남(4180만 원), 충남(3530만 원) 등은 감소했다. 울산과 전남은 제조업, 금융·보험 등이 부진했다. 충남은 전기·가스·수도, 제조업, 금융·보험 등의 부진에 기인했다.

◇ 여성대표 사업체 매출, 전체의 9% 불과

2015년 기준 여성 대표자 사업체 수는 145만4000개로 전체 사업체의 37.5%를 차지했다. 울산(43.8%), 제주(43.2%), 강원(42.3%) 지역에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여성 대표자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465만6000명으로 전체의 22.3% 수준이었다. 제주(29.1%), 강원(26.2%), 전북(25.3%) 지역이 많았다.

여성 대표자 사업체의 매출액은 476조835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9.0%에 그쳤다. 제주(16.2%), 대구(12.3%), 강원(12.0%)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영업이익 증감률이 높은 지역은 제주(49.4%), 충북(33.7%), 울산(25.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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