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규제와 한파에도 주말 견본주택에 12만 인파 ‘북적’

입력 2017-12-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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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전국에서 7개 단지의 견본주택이 문을 연 가운데 주말동안 12만 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사진은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김포 고촌에서 선보인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내부 유닛을 둘러보기 위해 긴 줄을 늘어선 모습(사진=신동아건설)
▲지난 8일 전국에서 7개 단지의 견본주택이 문을 연 가운데 주말동안 12만 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사진은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김포 고촌에서 선보인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내부 유닛을 둘러보기 위해 긴 줄을 늘어선 모습(사진=신동아건설)
각종 규제와 함께 연말 아파트 분양시장이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십만명의 예비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좀처럼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전국에서 7개 단지의 견본주택이 문을 연 가운데 주말동안 12만 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개관 첫날에는 평일에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긴 줄을 서서 대기했고 내부에도 단지 유닛을 살피고 상담을 받는 예비 청약자들로 가득했다.

먼저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김포 고촌에서 선보인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견본주택에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주말 3일 동안 약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리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캐슬앤파밀리에 시티’가 자리한 김포신곡6지구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내년까지 신곡6지구 전체 5113가구 중 4682가구 규모의 ‘캐슬앤파밀리에 시티’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이번 분양 물량은 전용 59~111㎡ 총 1872가구 규모다.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분양 관계자는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바탕으로 서울까지 차량 5분이면 진입이 가능해 서울 서남부권에서 가장 뛰어난 서울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캐슬앤파밀리에 시티’는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일반 1순위에 이어 15일 2순위 청약접수, 21일 당첨자 발표, 1월 3~5일 정당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롯데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럭 C11블록에서 분양하는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견본주택에는 지난 8일 개관 이후 3일간 총 4만7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 단지의 견본주택에는 오픈 첫날부터 한파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평일과 주말 모두 이른 아침부터 오후까지 약 300여m에 달하는 줄이 끊이질 않았다는 전언이다. 게다가 견본주택 내부 유니트에도 관람하려는 고객들로 길게 줄이 이어졌고 상담석에도 인파가 몰려 하루종일 만석을 이뤘다.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총 169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아파트가 △전용면적 65㎡ 282가구 △전용 84㎡ 376가구 △전용 102㎡ 282가구로 총 940가구가 공급된다. 오피스텔은 총 757실로 구성된다.

아파트의 청약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청약, 18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며 당첨자발표는 22일, 계약은 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오피스텔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청약을 실시하고, 26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계약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올해 마지막 서울 강남권 분양 단지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의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주택전시관에도 주말 동안 1만3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동, 1199가구 대단지로 만들어진다. 거여∙마천동이 2005년 12월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12년 만의 첫 분양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큰 곳이다.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당해, 14일 1순위 기타, 15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1일, 계약은 내년 1월 3일~5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지방 분양시장의 열기도 뜨거웠다. 경상남도 밀양시에서는 한신공영이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 견본주택을 8일 오픈한 가운데 10일까지 3일 동안 1만2천여명이 다녀갔다.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는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들어서며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67~84㎡ 70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아파트 청약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발표는 20일이며 정당계약일은 내년 1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한편 12월 셋째 주에도 모델하우스 14곳이 문을 열면서 청약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올해 월간 기준 가장 많은 4만488가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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