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를 방문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0일 오후(현지시각) 쉐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만나 악수 하고 있다. 사진제공 청와대
청와대는 10일 “전날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임종석 비서실장이 파견됐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임 실장이 2박 4일간 UAE와 레바논에 파견된 아크부대와 동명부대를 차례로 방문해 국군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임 실장이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께 모하메드 UAE 왕세제를 면담한 데 이어 11일에는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외교일정도 수행한다”며 “이번 특사 방문은 대통령을 대신해 중동에서의 평화유지 활동과 재외국민 보호 현장을 점검하고 우리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청와대는 이번 임 실장의 파견에 대해 원전과 관련한 일정에 참여하거나 북한 관계자와 접촉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외국 특사로 파견된 것은 14년 만의 일이다. 참여정부 당시 초대 문희상 비서실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경축특사로 아르헨티나 대통령 취임식에 파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