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보기없이 버디를 7개나 몰아친 프로 2년차 빠린다 포깐(태국)이다. 포깐은 태국 LPGA 상금왕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8 시즌 개막전에서 ‘포스트 박성현’ 전우리(20·넵스)와 최혜진(18·롯데)은 뒷걸음 치고, 이선화(31)와 박신영(23·동아회원권)이 선전했다.
박신영은 9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선화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1언더파 133타의 포깐에게 4타 뒤져 있다.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2개 골라낸 박신영은 후반들어 10, 12번홀 버디에 이어 17, 18번홓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16번홀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15번홀(파5)에서 샷 이글을 잡아낸 전우리는 2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 공동선두에서 공동 10위위로 밀려났다.
최혜진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그쳤다. 이날 최혜진은 특히 뛰어난 아이언 샷 감각을 보였으나 1m 이내의 버디 퍼트를 놓치며 스코어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2017시즌 5주연속 우승한‘지현’의 주인공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 김지현(26·한화)이 4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김지현2(26·롯데)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오지현(21·KB금융그룹)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9위, 컷오프가 걱정됐던 이지현2(21·문영그룹)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3오버파 147타로 턱걸이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82명의 KLPGA 선수들과 외국선수 14명, 추천 선수 6명(프로 3명, 아마추어 3명)이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지난 시즌 6관왕을 차지한 ‘핫식스’ 이정은6(21·토니모리)는 국내 일정상 불참했다.
SBS골프는 10일 오후 1시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한다.